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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불교신도연합회, 따뜻한 손길로 ‘자비의 연탄’ 나눔

‘제18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통해 저소득층 54가구에 연탄 1만800장 전달…회원들도 직접 나눔 참여

 

익산불교신도연합회가 올겨울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익산시는 13일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이후범)가 ‘제18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통해 연탄 1만800장(약 8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연탄은 저소득층 54가구에 각 200장씩 전달된다. 연탄은 지난 12일 회원들의 손을 거쳐 직접 배달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이후범 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연합회 회원들은 단순히 연탄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팔봉동 일대 4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격려의 말을 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후범 회장은 “신도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자비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연탄을 기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온정을 나눠주신 불교신도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불교신도연합회는 2008년부터 매년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이어오며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꾸준한 나눔과 봉사는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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