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의 윤곽을 드러냈다.
김제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속가능발전 미래 전략과제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김제의 미래 성장동력과 구체적인 전략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산업·경제, 농생명, 도시성장, SOC·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 환경, 사회 등 8개 분야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각 분야별 핵심 전략을 도출해 김제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착수보고회 이후, 시는 간부공무원 인터뷰와 전문가 워크숍,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해 신규 국가사업과 지역 현안 과제 발굴, 정책 간담회 개최 등 실효성 중심의 검토를 이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AI-농업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새만금 남북3축 도로망 조기 구축 ▲해양생명과학관 건립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 ▲기후변화 대응 농업생태체험관 조성 등 김제의 미래를 이끌 전략사업들이 제시됐다.
김제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부서별로 검토해 과제를 보완하고, 추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종보고회에서 구체적 실행계획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정부가 경제·사회·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김제시도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전략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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