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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장 담그기 문화’ 기념행사 성황

순창장류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통 발효문화 가치 재조명
군민·명인·관광객이 함께한 장 담그기 퍼포먼스 ‘큰 호응’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순창군은 지난 17일 순창발효테마파크 앞 열린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린 제20회 순창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창이 ‘발효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장문화의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 당일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전통 장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장류 명인의 참여 행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장류 명인·기능인과 시민이 함께한 ‘유네스코 등재 기념 장 만들기 퍼포먼스’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 담그기 과정을 함께 체험하며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는 수백 년간 전승돼 온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로, 그 전통성과 인류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순창은 이 문화의 중심지로서 장류 산업과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1997년 조성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온 대표적인 장소로, 순창이 한국 발효문화를 이끌어 온 도시임을 상징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네스코 등재는 순창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순창의 발효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세계가 찾는 발효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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