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예술을 통해 시민 간의 경계를 허물고, 감동과 화합을 전하는 전시를 연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25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전시실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이명준)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만든 공예·미술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 대부분은 전문 작가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생활예술 중심의 창작물로, 화려하지 않지만 진솔하고 따뜻한 감성이 담겼다. 공예작품 50여 점, 회화 등 미술작품 50여 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서로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며 완성한 결과물이라는 데서 지역 문화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명준 이사장은 “이 전시회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에 많은 관심과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도 “누구나 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 포용성과 예술 참여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전시회’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따뜻한 감동을 나누는 지역 대표 전시로 자리잡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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