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육아돌봄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성평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신한 꿈도담터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2026년 공동육아나눔터 지방활성화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지역 돌봄체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선정으로 김제시는 가족센터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조성하고, 확보된 국비·도비·시비 등을 기반으로 운영비까지 마련해 공간 조성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운영까지 ‘완성형 돌봄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되는 ‘신한 꿈도담터’ 사업은 시공비와 기자재 전액을 지원받아, 오는 2026년 1월 초까지 디자인형 공동육아나눔터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돌봄공간으로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동체 중심의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공동육아나눔터 지방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총 1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국 87개 지자체 중 단 20곳만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김제시와 또 다른 1개 시군만이 이름을 올렸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야간·주말 돌봄, 특화 육아 프로그램, 지역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아빠 맞돌봄 ▲조부모 품앗이 ▲가족통합 프로그램 ▲양육자 교육 ▲돌봄 특별활동 ▲365일 맞춤형 돌봄교실 등 김제시 특화 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돌봄 공동체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돌봄 인프라 현실에서 이번 공모사업 동시 선정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가족친화도시 김제를 만들기 위해 돌봄 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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