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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허브’로 도약한다

214억 투입해 시험·성능평가체계 본격 구축…국내 최초 공인 인프라 조성

 

군산시가 해양무인시스템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새만금 내해에 국내 최초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및 성능평가 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14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25억 원, 시비 25억 원, 민자 14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상·수중 계측 시스템 ▲기본운항 및 자율운항 성능시험장비 ▲임무수행 테스트 시설 등이 새만금 내해에 설치되며, ▲통합관제센터 ▲관련 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해양 자원 개발 및 해양 무인이동체 시장의 글로벌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에는 아직 공인된 시험·인증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성 사업은 해양 산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 내해는 파고 변화가 적고 안정적인 수역 특성을 지녀, 무인수상정(USV)·해양로봇 등 첨단 해양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LIG넥스원, 아쿠아드론, 오션테크 등 민간 기업은 물론, 해군, 해경,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공인 시험·평가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 해양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뜻을 모은 바 있다.

 

군산시는 향후 국제공인인증기관 유치, 해군 무인시스템 교육훈련소 설립, 관련 기업 집적화 등을 통해 해양무인시스템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은 군산시가 해양무인산업 분야의 국가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며, “군산을 중심으로 국내 해양무인이동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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