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고장 익산이 석재문화와 시민 참여형 예술축제가 결합된 ‘돌돌잔치’로 다시 한 번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익산시는 오는 25~26일 이틀간 황등면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서 ‘돌아온 돌돌잔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석재문화의 역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돌문화 행사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콘텐츠로 꾸며진다.

올해 돌돌잔치는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채석장 전망대 개막식과 투어, 모래체험, 석공예품 전시, 전통 돌 체험, 먹거리 부스, 버블쇼·풍선아트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공개되는 황등 채석장 전망대는 실제 석재 채굴 현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매일 8회씩 운영되는 채석장 투어를 통해 중장비 시연과 석공예 조각품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이 투어를 통해 석재산업의 산업적 가치와 예술적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흥을 더할 무대행사도 준비됐다. 25일에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돌돌가요제’, 26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돌돌 랜덤 플레이 댄스’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석재와 관련된 다양한 예술·체험 행사가 마련돼 단순한 산업축제를 넘어 문화·관광이 융합된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iksan.go.kr/stone)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063-859-5597, 5599)으로 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석재는 오랜 시간 지역의 산업을 이끌어온 자산이자 역사”라며 “돌돌잔치를 통해 석재산업이 예술과 관광으로 확장되는 기회를 만들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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