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책으로 소통한 하루…‘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낭독 공연부터 AR 체험까지…가족과 함께 즐기는 독서문화 축제

 

책을 매개로 한 다정한 축제가 완주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완주군 대표 독서문화 행사인 ‘제12회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책 이야기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다정한 책, 북적이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도서관 일대가 책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축제는 어린이 부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언제나 다정 죽집》의 낭독 공연으로 시작해, 김민섭 작가의 인문 강연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밴드 신나는섬의 공연, 솜사탕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무대를 채웠다.

 

특히 완주군의 대표 독서 진흥 프로젝트인 ‘취학 전 천 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22년부터 이어온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28명의 어린이가 천 권을 달성했다. 이 중 최지오 어린이는 3년 연속 천 권을 읽어 눈부신 독서 실천력을 보여줬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협력한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에서는 인기 그림책 작가 4인이 참여해 현장 낭독을 진행했고, 미니북 만들기, AR 책카드 체험 등 체험형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이외에도 플리마켓, 지역 동네책방의 도서판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책을 통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0만 완주시대를 맞아 도서관은 더 이상 단순한 책의 공간이 아니라 삶의 쉼표이자 사람을 잇는 플랫폼”이라며 “책으로 행복한 독서문화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