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공공배달앱 도입을 본격화한다. 시는 운영사로 ㈜먹깨비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11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공배달앱 사업은 민간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에 대한 대안으로,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민관협력형 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1.5~2% 수준의 낮은 중개 수수료와 무(無)광고비 운영을 강점으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지난 20일 공공배달앱 운영사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관련 경험과 운영능력, 지역 연계 전략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높은 시장 점유율과 플랫폼 안정성을 갖춘 ㈜먹깨비를 운영사로 낙점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시범 운영과 함께 김제사랑상품권 연계 결제, 할인 쿠폰 이벤트, 가맹점 모집 확대, 시민 대상 홍보 등 다각적인 소비촉진 전략도 병행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공공배달앱 도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 효과를,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과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이끄는 기반이자 자생적 상권 회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식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하고, 김제형 배달경제 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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