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교육발전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태권영재발굴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주군이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태권도를 활용한 진로 교육과 영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3일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무주중앙초, 20일 무주중학교를 시작으로, 24일·31일 무주중학교, 28일 설천초, 11월 3일 무주초 학생들은 가상현실(VR) 기반 태권도 경기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의 상대와 겨루는 신개념 태권도 경기가 신기하고 흥미로웠다”며, “실제 경기 시간은 약 1분이지만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시험하는 만큼 긴장감이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주군은 체험 결과를 분석해 유망 태권도 인재를 발굴하고, 맞춤형 기술 피드백과 리포트, 전문가 진로 상담, 인성교육을 제공한다. 체육 특기자에게는 진학 정보도 안내해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허준철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태권도팀장은 “태권영재발굴은 태권도 인재 육성과 스포츠 융합 교육 시범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VR 기반 태권도는 2023년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태권도 인재 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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