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기반인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대응에 나섰다.
시는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무 전담 대응팀(TF)을 구성하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TF에는 익산시와 장경호 익산시의원을 비롯해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원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키엘연구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산·학·연·관이 협력해 공모 서류 준비, 시설 구축, 업무협약 체결 등 전 과정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에 맞춰 지역 거점센터를 지정할 계획으로, 익산시가 전북 대표 후보지로 나선 것이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운영기관 지정 △시설 확보 △기관 간 협약 체결 △지정요건 충족 자료 확보 등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홀로그램과 XR(확장현실) 기술 인프라를 꾸준히 축적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기반을 ‘가상융합산업’으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를 지원센터 지정 신청 장소로 정하고, 전북디지털융합센터·원광대학교·홀로테크허브(KETI)·키엘연구원 등과 공동장비 활용 협약을 추진 중이다.
지원센터에는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처리장비 △착용형 기기 △촬영장비 등이 집적 배치돼, 실감형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 센터가 지정될 경우 △AI 기반 실감콘텐츠 개발 △산업별 실증사업 추진 △전문 인재 양성 등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가상융합산업은 익산의 산업 구조를 바꿀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국비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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