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김정오) 장미갤러리 2층에서 초묵회 단체전 『제4회 초묵회전』이 10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수묵화와 문인화의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초묵회 회원들의 단체 전시회로, 한국화, 문인화, 채색화 등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초묵회는 전통 회화의 깊이를 탐구하면서 시대적 감수성을 반영하고자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으로, 정기적인 창작과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작가들은 자연에 대한 존중과 관찰, 내면의 성찰을 바탕으로 먹의 농담과 번짐을 활용해 삶의 이야기와 사색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자연을 소재로 인간의 정서를 은은하게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한 감동을 전달한다.
초묵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한국화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확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그림을 통한 사색과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수묵화와 문인화, 채색화 등 먹으로 표현되는 예술의 조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한국 예술의 새로운 발자취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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