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 전진기지인 전주한옥산업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8일 한옥마을 옛 공예공방촌 1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관광객,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한옥모형 ‘풍락헌’ 상량식 퍼포먼스 △기념 촬영 △시설 관람 △한옥건축가 다니엘 텐들러 특강(‘21C 한옥의 필요성’)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한옥모형 제작 시연회 △한옥 주제 기획전시도 함께 열렸다.
전주한옥산업관은 기존 공예공방촌 1단지를 리모델링해 한옥 건물 3개 동, 연면적 169.02㎡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별 용도는 △전시·관리실(공간 운영·상담, 한옥 관련 전시·체험) △대청마루(한옥모형 ‘풍락헌’ 상설전시·관람객 휴식 공간) △다목적교육실(한옥 결구 모형, 부재·한옥레고 전시, 교육·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과 12월 ‘2025 국가유산기능인작품전’과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한옥 부문을 국내 지자체 최초로 전시한다. 내년 3월까지는 한옥 전문가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이 참여하는 한옥 주제 특강이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한옥산업관은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전주한옥산업관이 한옥 현대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 한옥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한옥문화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