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이 익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제는 자립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익산시는 30일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이 올해 1~8월 기준 월평균 922만 원의 매출을 기록, 전북도 내 청년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82만 원)보다 58.4%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청년몰 운영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익산 청년몰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는 청년몰 활성화사업, 슬기로운 동네생활사업, ‘다이로움’ 정책지원금 추가 10% 지급, 다이로움·뉴딜 일자리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시는 야시장 등 방문객 유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뉴 개선·점포별 맞춤 컨설팅·청소·방역·화재점검 등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또 시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뉴딜 일자리 인력을 투입해 콘텐츠 제작과 홍보 관리 등 실질적인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청년 상인들은 이달 3일부터 ‘상상포차’ 운영을 시작하며 자립형 청년몰 전환을 본격화했다. 상상포차는 상인들이 직접 기획·운영·홍보를 맡고, 판매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질서 유지와 안전, 홍보 등 필수 공공 기능만을 지원해 상인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고,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몰 하부 공간을 활용해 복합 휴게공간인 스마트팜 연계 코인노래방을 조성, 체류 기반 확장을 모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청년몰은 행정과 청년 상인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모델”이라며 “청년들의 도전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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