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발달장애인들이 색과 형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김제시는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이용센터(센터장 박승택)가 ‘색으로 말하다, 마음으로 잇다’ 전시회를 30일부터 7일간 카페 ‘뜰 안에서’(김제시 서암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예술누림(운영시설형)』 ‘미술’ 부문 공모에 선정돼 총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주간이용센터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창의적 예술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참여자들은 언어 대신 색과 형태를 통해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며, 말로는 드러내기 어려운 내면의 세계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한지로 만든 빅플라워 포토존’은 여러 명의 참여자가 함께 만든 공동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사진을 찍으며 장애 예술가들의 감정과 노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승택 주간이용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창작활동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자신을 표현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장애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존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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