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수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군산시는 오는 11월 6일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이하 스마트 수산가공센터) 기공식을 열고,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위축된 수산업 기반을 복원하고,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조성하는 이 단지는 총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된다.
군산시는 민선 7기부터 수산분야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수산가공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왔다. 2019년 새만금개발청과 부지 협약을 체결한 뒤, 2022년 해양수산부의 스마트단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380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해수 인·배수관 설치를 위한 도비 191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기반 조성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군산시는 올해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기업 직접 투자금액 2,422억 원, 직접 고용 약 5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공장과 아파트형 임대가공공장, R&D 및 창업지원센터, 청년 인큐베이터 등 수산식품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의 스마트화·첨단화를 촉진하고, 수출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또한 2025년 육상 김양식 집적화단지 조성을 병행해 수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는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발맞춘 선도적 사업”이라며 “AI 기반 스마트 해썹(HACCP) 공장과 수출형 수산식품단지를 중심으로 군산을 글로벌 K-씨푸드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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