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지역 농특산물의 기능성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연구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고창산 농특산물 및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발효식품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창 대표 농산물인 고춧가루와 블랙라즈베리(복분자) 추출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춧가루는 면역 기능 향상, 복분자 추출물은 모발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돼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땅콩 껍질과 미강(쌀겨) 추출물의 기능성 효능 탐색 연구를 통해 버려지는 농산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모델을 제안했다.이는 자원순환형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연구원은 무김치와 동치미의 발효 온도별 품질 변화를 규명하고, 자체 보유 효모를 활용한 와인 발효 실험을 진행해 지역 자생 미생물을 이용한 차별화된 발효식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과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6차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연구 결과는 향후 건강기능식품·화장품·발효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지역 농특산물과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연구를 통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창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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