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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대상사업 선정

동서 3축 완성으로 영‧호남 잇는 균형발전 교통축 ‘청신호’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호남을 잇는 국가 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완성에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호남 북부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으로, 추진 타당성과 필요성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주~성주~대구 구간은 전북 무주군에서 경북 성주군을 거쳐 대구광역시로 이어지는 왕복 4차로(총연장 84.1km) 구간으로, 7개 나들목과 3개 분기점을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약 6조4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경부축의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되며, 교통 소외 지역인 무주·성주권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시 경기장 간 이동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이 이루어지기까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방문해 전략적인 대응 활동을 이어왔으며, 국회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선정은 영‧호남을 잇는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넘어 조속한 착공으로 새만금~포항을 잇는 동서 3축이 완성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이번 사업과 더불어 국도 30호선(무풍~김천 대덕) 및 국도 37호선(설천 심곡~두길) 2차로 개량사업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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