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일 국회를 오가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5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제외되거나 반영이 미흡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권 군수는 이날 △진서(왕포‧작당마을) 낚시복합타운 조성(300억 원) △격포 여객선터미널 대체 건립(40억 원) △줄포만 갯벌 식생복원(51억 원) △탄소중립 체험관 건립(192억 원)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134억 원) △부안 백산성지 역사문화권 및 역사문화공원 조성(80억 원) 등 총 6개 주요 국가예산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수산자원 감소와 어업소득 저하로 침체된 어촌의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하는 부안의 핵심 프로젝트다. 어업체험과 낚시, 해양레저를 연계한 신개념 해양여가 복합산업으로 육성해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수산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어촌경제 회생의 중심축으로 삼고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권 군수는 지난달 30일에도 국회를 찾아 이원택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대영 예결위 전문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예산 반영을 위한 설득전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부안의 미래를 여는 핵심사업들이 반드시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 확보의 성패가 곧 지역의 성장판을 결정짓는 만큼 흔들림 없는 대응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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