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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외국국적동포와 함께 ‘우리들의 군산 1박 2일’ 개최

재외동포청 공모사업 첫 추진… 군산 정착 동포 위한 역사·문화 소통여행

군산시가 외국국적동포와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상호 교류를 도모하는 소통의 장을 연다.

 

군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동포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군산 1박 2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산에 거주하는 외국국적동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

 

외국국적동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자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말한다. 현재 군산에는 약 1,195명의 외국국적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계 중국인이 795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236명, 고려인 88명 순이다. 연령층은 60대(402명)와 50대(229명), 70대 이상(221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1박 2일 프로그램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 중심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군산학 강의’를 통해 정착지인 군산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근대역사박물관·말랭이마을 등 주요 명소 탐방을 통해 군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선유도 탐방과 짚라인 체험, 월명동 일대의 막걸리·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 등 문화·레저 활동도 마련돼 참가자 간 유대감을 강화한다.

 

특히 프로그램 중에는 ‘동포 성공스토리 특강’과 ‘소통의 시간’이 열려, 재외동포들이 정착 과정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군산시 누리집 및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063-454-2632)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063-454-2635)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국국적동포들이 지역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산을 포용과 상생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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