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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일본 관광객 대상 K-로컬투어 진행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의 자연·문화·식문화를 일본에 알리다

 

무주군이 ‘유엔 투어리즘(UN Tourism)’이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서의 매력을 일본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무주군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여행 작가와 여행사 관계자 등 30여 명을 초청해 ‘K-로컬투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무주 곳곳을 체험한 뒤 자신들의 SNS와 여행 전문 채널을 통해 무주의 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기념으로 마련됐으며, 고랭지 배추 재배지 무풍면에서의 ‘김장 담그기 체험’,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무주 안성낙화놀이’, 덕유산국립공원 ‘어사길 걷기’ 등 무주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풍면에서 진행된 ‘김장 담그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동체 문화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의 본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참가자들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케이푸드(K-Food)의 뿌리를 직접 체험했다.

 

여행작가 요시 유키는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김치인데, 무주에서 직접 담가보니 특별했다”며 “배추를 고르고 재료를 섞는 모든 과정이 흥미로웠고,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야수다 요시코는 “덕유산 어사길을 걸으며 한국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놀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역시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관광지라는 말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번 팸투어를 단기적인 관광 유치에 그치지 않고, 한·일 간 지속적인 로컬문화 교류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지역 자원 보호와 주민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확립해 국제 관광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은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전 세계 우수 지역에 주어지는 명칭으로, 무주군은 청정 자연환경(향로산·남대천·반딧불이 보호구역), 풍부한 전통문화(한풍루·무주향교), 지역 대표 축제(반딧불축제·산골영화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주군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여행 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덕유산국립공원·구천동계곡·태권도원·반디랜드·머루와인동굴 등 사계절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국 로컬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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