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오는 16일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증을 받은 올림픽데이런이 비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림픽 가치 확산과 전주 올림픽 유치 홍보를 동시에 꾀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5㎞·10㎞·하프코스 세 부문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0명의 참가자가 선착순 접수로 참가하며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참가자의 60.5%는 남성, 39.5%는 여성으로 20~40대가 90% 이상을 차지, 젊은 세대의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다.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 외에도 △올림픽 종목 체험 △완주 인증 포토존 △농악 공연 △율동 응원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 스포츠 스타의 팬사인회와, 전주시 홍보대사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공연, 전주 출신 가수 휘인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전주시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공무원 등 600여 명이 교통 통제·급수대 운영·안전 관리에 나서며, 전주시보건소와 소방서 등 응급 인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주요 구간의 도로 통제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김용운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전주는 문화와 스포츠가 공존하는 도시로, 이번 올림픽데이런이 시민 모두가 함께 뛰는 축제로 자리 잡아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풍성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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