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장을 지낸 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첫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 정책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기본소득형 민생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 예정자는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로 익산시장에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익산시 26만7천여 명의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책은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고 시민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보편복지형 기본소득 정책”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기본소득형 민생정책의 정신을 익산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 예정자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세금 인상이나 부채 증가 없이도 익산시 자체 예산의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낙찰차액 일부와 일반 운영비 10% 절감, 순세계잉여금 활용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생지원금 카드’ 또는 ‘다이로움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익산의 돈이 익산에서 돌고,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식 예정자는 “저는 민생이 우선인 도시, 시민이 주인인 익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 플랜’과 ‘시민참여형 예산개혁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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