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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모악산도립공원, ‘사계절 힐링명소’로 새단장

황톳길·탐방로·생태주차장 등 정비… 자연 속 걷기와 쉼이 공존하는 친환경 관광지로

 

김제시가 모악산도립공원을 전면 정비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힐링 명소’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시민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힐링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악산 일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탐방로와 금평곁길, 생태주차장 등 주요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연 속 걷기와 쉼이 있는 공원’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지난 8월 개방한 ‘모악산 황톳길’은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된 540m 길이의 순환형 코스로, 울창한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다.

 

특히 황토볼 체험장, 습식 족욕장, 원목·지압석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세족 공간, 소규모 정원, 초화류 식재 등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시는 상시 관리 인력을 배치해 청결과 안전을 유지하는 한편, 감성 포토존과 꽃길을 추가로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는 모악산 정상 탐방로 정비사업에 3억 원을 투입했다. 노후된 방부목 계단과 훼손된 구간을 전면 보수하고, 갈림길 안내표지판과 휴게시설을 점검·보강해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모악산은 등산로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안전 산행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이어가며 사계절 내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탐방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모악산도립공원 내 금평저수지 주변의 ‘금평곁길’도 새롭게 단장됐다. 시는 노후 구간을 중심으로 보행로와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안내표지판과 주변 시설물의 관리 상태를 개선해 탐방객들의 보행 안전과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특히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산책로 구간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탐방객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악산 캠핑파크 입구 유휴부지 1만㎡를 활용해 총 224면 규모의 생태주차장을 조성했다. 기존 비포장 임시주차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친환경 잔디블록 포장과 벚나무 120주 식재, 산책로 설치 등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형 공간으로 완성했다.

 

이곳은 단순한 주차공간을 넘어 잠시 머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모악산도립공원을 자연환경 보전과 이용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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