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난 15일 김제실내체육관과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한 ‘제2회 놀이페스티벌’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모두가 함께 웃는 김제, 놀며 자라는 아동친화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동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놀이 중심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장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 조부모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참여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아동권리 온도탑에 공을 던지는 참여 퍼포먼스는 시민들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마술·버블 공연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줄다리기와 딱지놀이 등 전통놀이와 현대놀이가 함께 구성돼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단심줄놀이, 강강술래, 박터트리기 등 ‘대동놀이’와 명랑운동회, 과거·현재·미래놀이 체험 등 놀이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미리 크리스마스 겨울왕국’ 테마 공간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며 분위기를 더했다.
아동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 아동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키링 만들기 ▲ 심리를 표현해보는 마음 건강 인형 만들기 ▲ 창의력 향상을 돕는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 등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결합한 상시 체험 부스가 하루 종일 북적였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이번 놀이페스티벌은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전 세대가 웃음으로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김제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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