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영·유아와 부모가 책을 매개로 소통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는 책놀이, 책 읽어주기, 부모교육 특강, 연령별 책꾸러미 배부 등을 통해 영·유아의 초기 독서 습관 형성과 부모-자녀 유대 강화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442명이 참여했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1권과 턱받이 또는 미니 교정 젓가락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아 독서 전문가와 전주시 도서관 관계자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읽기 적합한 도서를 선정했다.
특히 책놀이 프로그램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의 날’은 8개 시립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총 16주 동안 진행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에는 평화도서관과 인후도서관에서 맞벌이 가정을 위한 ‘가족과 함께 책 놀이터’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외에도 전주시 10개 시립도서관에서는 참여자와 참여하지 못한 0~48개월 영·유아 가정 270곳에 책꾸러미를 배부하며 프로그램 효과를 확산했다. 건지도서관에서는 ‘행복한 부모를 위한 컬러테라피’ 특강을 진행, 총 50명이 참여해 컬러를 활용한 정서 회복과 마음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부모와 영·유아가 생애 처음으로 도서관과 책을 만나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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