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스마트태그형 배회감지기를 본격 보급한다.
센터에 따르면 기존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1~2일의 짧은 배터리 수명 탓에 보호자들이 수시로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보급되는 스마트태그형 기기는 최대 500일간 사용 가능한 장기 배터리가 탑재돼 기기 관리 부담을 대폭 줄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기기 자체가 소형·경량화된 태그형 디자인으로 호주머니나 지갑 등 원하는 곳에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고령 치매 어르신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배회나 실종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센터는 배회 증상이 있거나 기기 사용을 희망하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보호자와 함께 센터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보급은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높이고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실종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치매안심센터는 배회감지기 지원 외에도 지문 사전등록, 배회인식표 보급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며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에 힘쓰고 있다.문의는 군산시치매안심센터(063-454-5870)에서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