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관내 신규 개설된 도로 4개 구간에 대한 도로명을 최종 확정하며 주소정보체계 정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2025년 제2회 김제시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황산동에서 금산사IC까지 확포장된 지방도 712호선을 비롯한 신규 도로의 도로명 부여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지난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예비도로명을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토대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는 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정체성과 생활권 특성을 반영한 도로명 부여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된 도로명은 ▲지방도 712호선 ‘신봉남로’ ▲우리정형외과 뒤 소로 ‘동서19길’ ▲검산중앙교회~현대모비스 인근 소로 ‘대검산1길’ ▲효정아파트~산정마을 연결 소로 ‘벽지산1길’ 등 총 4곳이다. 시는 오는 24일 도로명 부여를 고시하고,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긴급 상황에서의 위치 파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관련 도로에 차량용 도로명판과 기초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새 도로명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설 도로의 정확한 주소 정보는 시민 생활 편의는 물론, 경찰·소방 등 긴급 대응기관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로명판과 각종 주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이번 도로명 부여를 계기로 도로 정보의 체계화를 강화하고, 향후 도시 확장 및 생활권 변화에 맞춘 주소체계 정비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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