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한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백구면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약 400포기를 관내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김장 나눔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남달랐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배추 재배부터 손질, 양념 배합까지 모든 절차를 스스로 맡아 진행했다. 김장 기간 동안에는 위원들이 새벽부터 모여 절임 작업과 속 버무리기 등을 분담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의 저소득 가구와 독거노인, 마을 경로당 등에 차례로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특장차협회와 백구특장차단지협의회가 후원으로 힘을 보태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종래 주민자치위원장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맛있게 드실 걸 생각하면 피곤함도 잊게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나눔 활동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화자 백구면장은 “추워진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김장을 준비해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성이 담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어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