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립 위험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익산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1인 가구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응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단절에서 연결로, 청년의 삶을 잇다’로, 청년 관련 기관뿐 아니라 금융 교육 기관, 일자리 기관 등과 연계해 △심리·정서 지원 △일상생활 △사회진입 △자립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청년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전문 상담과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안정적인 일상 유지를 위해 상점 이용 쿠폰 지원과 주거·의료·생계 긴급 지원도 운영된다. 또한 직업 체험 탐방, 금융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자소서·모의면접 교육 등으로 사회진입과 자립역량 강화를 돕는다.
특히 고립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아웃리치 발굴단’을 운영하고,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회복과 연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청년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송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립된 청년들이 지역사회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삶을 회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청년 안전망 구축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 고립 문제는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적 과제”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돕는 체계를 강화해 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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