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일 미장초등학교 등굣길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캠페인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군산경찰서, 군산교육지원청, 미장초등학교 등 관계기관 40여 명이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유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선물은 받지 않아요”,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메시지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위급 시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사람이 많은 큰길로 등·하교하기 등 기본 행동요령도 함께 소개되었으며, 군산시 안전보안관이 배치돼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원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홍보물 배포와 상황별 대처법 설명을 통해 아이들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예방 활동을 지속해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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