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마지막으로 정통 섬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를 운영한다.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무녀도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28~29일, 29~30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군산시는 21일 “섬해진미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안내글의 정보인식부호(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GO! 군산 섬해진미’는 군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체류형(1박 2일) 미식관광 프로그램이다. 고군산군도의 바다·식재료·어촌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 전북 미식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매회 모집 시작과 동시에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마감 이후에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며 전국적 관심을 얻었다.
섬해진미 프로그램의 특징은 회차마다 섬의 자연환경·문화·계절 등에 따라 구성 내용이 달라져, 참가자들이 매번 새로운 미식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프로그램은 ▲섬 주민이 직접 제공하는 씨투테이블 1박 4끼 식사 ▲섬 식재료 채취 어촌체험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드는 쿠킹클래스 ▲주민 참여 섬해설 미식토크 ▲섬 관광 및 트레킹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주민들이 프로그램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바지락 캐기, 굴 채취, 채취 재료로 만드는 바지락칼국수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미식토크와 바비큐 파티가 마련돼 섬의 생활문화와 미식정서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섬해진미 프로그램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미식관광 모델을 확대하겠다”며 “내년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섬별 특색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GO! 군산 섬해진미를 군산 대표 미식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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