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24일 안성면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세미나실에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 수료식을 열고 7세대 교육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김천순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황인홍 군수는 축사에서 “귀농·귀촌의 뜻을 품고 무주에서 보낸 시간이 앞으로 펼쳐질 제2의 인생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무주에 정착하기로 한 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도시민이 미리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맞춤형 영농교육과 실습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교육과정은 토마토 재배시설 1동(660㎡), 표고버섯 재배시설 1동(170㎡), 감자·고구마·옥수수·배추·무 등 공동경작지 1곳(1,235㎡)을 기반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1세대당 1동씩 제공되는 농장 주택에서 머물며 총 63회 247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입교생 8세대 중 7세대가 수료했으며, 5세대는 무주 정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생 김정훈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무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며 “초보 농사꾼이지만 농장에서 배운 것과 귀농 선배,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외에도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 빈집 리모델링, 이동식 주택 지원, 농촌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관련 상담은 ‘1551-6858’로 가능하며, 정착과 창업, 주거, 농업 교육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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