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산물종합센터 노후 건어매장을 철거하고 신축 건어매장을 준공하며, 서해안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는 11월 3일 준공을 완료한 건어매장이 내부시설 정비와 점포별 운영 준비를 마친 뒤 12월 중 신축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본관동 신축 당시 제외됐던 노후 건어매장을 새롭게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 약 37억 원(도비 10억 포함)이 투입됐다.
시는 건물 안전성, 위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적용하고 점포 배치 효율화를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특히 이번 신축을 통해 수산물종합센터는 인근 근대문화유산과 동백대교 등 내항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연계해 서해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서 군산 내항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종합센터는 2023년 5월 본관동 신축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으며, 같은 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역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2024년 약 2만 7,000명이 방문, 19억 8,500만 원을 소비하고 5억 3,600만 원을 환급받았으며, 2025년에는 약 4만 5,000명이 방문해 30억 8,600만 원을 소비하고 9억 1,600만 원을 환급받는 등 꾸준한 소비 증가를 기록했다.
공사 기간 동안 기존 상인의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건어매장을 수산물종합센터 주차장에 설치하고, 인근 광장에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시민과 상인을 배려한 조치도 병행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건어매장 신축공사를 통해 군산 수산물종합센터가 서해안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 도약하도록 위생과 원산지, 운영 등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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