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사회적 약자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도시농업연구회와 협력해 관내 5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우리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총 15회 운영됐다. 도시농업연구회는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였다.
교육은 원예 활동과 토탈공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허브 잎 향기로 감각을 깨우는 활동, 천연 허브비누 제작, 허브티 시음 등 손과 마음을 함께 움직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은 천연비누 만들기와 압화 공예 등 다양한 치유농업 활동을 직접 실습하며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완화, 손 기능 및 인지 기능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농업이 참여자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모두가 함께 행복한 정읍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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