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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봉지로 전주형 나눔을 체험하다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 덕진공원에서 시민 참여 속 성황리 개최

 

전주 덕진공원이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활기를 띠었다. 10일 열린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는 라면 한 봉지를 기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주형 나눔 축제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 열린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 대표 복지사업인 함께복지사업 참여기관인 전주시종합사회복지관협회, 전주시노인복지관연합회,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가 주관했으며, 행사 참가를 위해 시민들은 라면을 들고 행사장을 찾아 나눔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모인 라면은 전주함께라면 사업을 통해 고립·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오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함께복지사업 유공자 표창과 트리 점등식, 문화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시니어클럽이 준비한 먹거리는 방문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내년에도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과 긴밀히 협력해 고립·위기가구가 사회적 관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함께라면’ 사업은 지난해 6월 6개 사회복지관에서 시작돼 청년식탁 ‘사잇길’과 전주청소년센터가 동참, 현재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총 927건의 나눔이 이어졌으며, 무인시설 방문자는 5만1810명을 넘어서 사회적 약자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전주시종합사회복지관협회 관계자는 “라면 한 봉지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축제 정신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며 “이번 축제가 앞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기부 문화가 전주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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