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본격적인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맞춰 관내 한파쉼터를 대상으로 난방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혹한기 대응에 나섰다.
군은 9일부터 10일까지 관내 한파쉼터 운영 실태를 현장 확인하고,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한 군민 피해 예방과 고령층·취약계층의 안전한 이용 환경 확보를 위해 시설별 관리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난방장비 작동 여부, 실내 온도 유지 수준, 환기 시스템, 비상동선과 같은 기본 안전 요소뿐 아니라 비상연락체계 구축 상황, 응급상황 대응 가능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취약시설은 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구역, 복잡한 동선 등 위험 요인을 현장에서 즉시 파악해 개선 조치를 내렸다.
장수군은 현재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총 297개소의 한파쉼터를 운영 중이며,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시설의 난방 유지 기준과 운영 시간도 함께 점검했다.
또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58개소에는 온열의자를, 13개소에는 밀폐형 승강장을 설치해 대기 중 한랭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완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장수군은 혹한기에 체온 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넥워머·장갑·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지원하며 군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겨울철에는 사소한 불편도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파쉼터는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설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혹한기 군민 생활안전의 핵심 기반인 한파쉼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응하는 긴급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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