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지역 농업의 중심축인 농민들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정읍시농민단체연합은 11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300만 원을 정읍시청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읍시 지정 기탁 형식으로 접수되었으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정읍시 20개 농업인 단체가 모여 결성된 농민단체연합은 평소 정읍 농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처해왔습니다.
최인규 회장은 기탁식에서 “우리 농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회원들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민분들이 정성과 마음을 모아 기탁해 주신 이 성금은 겨울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시민 모두가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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