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을 맺었다. 센터는 지난 10일 부안온가족센터 교육실에서 2024년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열고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35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한국어교육은 총 7개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15개국 출신 교육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권의 학습 공동체가 형성됐다. 수료식에서는 모범상 시상과 대표 교육생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어 습득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두 학기 과정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단계별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국적취득반, 취업전문반 등 수준별·목적별 커리큘럼을 운영해 결혼이민자의 생활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센터 관계자는 “수료자들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가족센터는 2009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출발해 현재는 가족센터로 기능을 확장했다. 센터는 결혼이민자를 포함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다문화 소통 기반을 넓히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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