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추진한 ‘소상공인 1인 점포 안심벨 지원사업’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안전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여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90%를 넘어서며, 범죄 예방과 심리적 안정 효과를 동시에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5년 고향사랑기금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안심벨 설치 점포 3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안심벨 사용 방법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했으며, 설치 이후 매장 내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 사업주와 야간 또는 외곽 지역에서 홀로 근무하는 사업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응답자들은 “야간에 혼자 근무할 때 불안했는데 심리적으로 한결 편해졌다”, “인적이 드문 외곽 매장이라 늘 걱정이었지만 안심벨 설치 후 위안이 된다” 등 실제 체감 사례를 전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사업주가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안심벨을 보고 신뢰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이 “다른 소상공인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응답자는 사업 대상 확대 필요성도 제안했다.
김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 상권에 대한 신뢰도 제고 효과도 확인된 만큼 내년도에도 관련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안심벨 지원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의 불안 요소를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상권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체감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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