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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장애인 ‘통합돌봄’으로 자립의 길 넓힌다

지역 주도형 돌봄 모델 첫 도입…자립역량 강화·사회참여 확대 성과

 

무주군이 올해 처음 도입한 ‘장애인통합돌봄지원사업’이 지역 기반 사회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의 자립역량을 높이고 사회적 경험을 확장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군은 지역 내 등록장애인 가운데 거주시설 입소자와 재가 장애인 등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장애인통합돌봄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돌봄을 넘어 자립을 목표로 한 맞춤형 통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개인별 자립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사례관리를 병행했으며, 건강관리와 심리재활을 포함한 찾아가는 재활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자립생활 교육과 일상생활 기술 학습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다졌다.

 

특히 시설 입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신체활동 프로그램은 근력 강화와 우울감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생활교육 프로그램 역시 참여자들의 사회적 경험을 넓히고 자립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됐다. 군은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와 초인등 부착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주거 여건을 조성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통합돌봄지원사업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그동안 지역사회와 단절돼 지원을 받지 못했던 장애인 4명을 새롭게 발굴해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담, 주거, 건강, 생활교육, 자립활동 등을 아우르는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해 통합돌봄지원사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기준 무주군 등록 장애인은 2,303명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재가 장애인이다. 무주군은 통합돌봄지원사업 외에도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 공공후견인 연계, 돌봄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보건의료 지원, 문화·여가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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