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행안면에서 5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이어온 농업인의 따뜻한 선행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부안군 행안면은 대승농장 대표 기환식 씨가 지난 16일 행안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물품으로 백미 500㎏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시작한 나눔을 올해로 다섯 해째 지속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기환식 대표 부부는 평소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기 대표는 “아버지께서 생전에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라고 하셨다”며 “직접 수확한 쌀을 행안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고, 오히려 제가 더 큰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은진 행안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기환식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백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해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행안면 내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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