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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관아에서 펼쳐진 ‘사또의 하루’…국가유산 활용 우수사례 선정

체험형 역사 콘텐츠 ‘김제 사또 출두야’, 지자체–수행단체 협력 모델로 호평

 

전북 김제시가 추진한 생생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김제 사또 출두야’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며, 지역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제 사또 출두야’는 김제시가 주관하고 지역 수행단체인 금영회가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지방 행정의 중심이었던 김제관아를 무대로 역사·행정·생활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헌마루 생생스쿨과 회화나무 여행, 청소년 토론 배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 위주의 문화유산 활용에서 벗어나 참여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김제관아라는 국가유산의 장소성을 적극 살려 사또의 역할과 관아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며 조선시대 지방 행정과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운영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수행단체인 금영회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운영 전반에 걸쳐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역사적 고증과 체험 요소를 균형 있게 결합해 국가유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지자체와 수행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김제관아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단체와 함께 국가유산을 활용한 품격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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