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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시민 일상에 ‘경제 온기’ 불어넣다

민생지원금·공공배달앱·이동노동자 쉼터까지… 체감형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도 김제시가 시민 생활에 직접 닿는 민생경제 정책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제시는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라는 민선 8기 시정 기조 아래, 2025년 한 해 동안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경제정책을 집중 추진해왔다.

 

김제시는 일자리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평선 일자리’ 비전을 중심으로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구인·구직 연계, 맞춤형 직업훈련, 일자리박람회 등을 운영하며 고용 안정에 주력했다.

 

기업에는 채용장려금과 마케팅 비용을, 근로자에게는 고용장려금과 장기근속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 정착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제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김제시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72.4%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취업자 수와 상용근로자 수 역시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고용지표 전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진작 정책도 눈에 띈다. 김제시는 올해 초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했다. 그 결과 지급률 99%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하며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김제사랑상품권은 각종 페이백과 캐시백 정책을 통해 지역 상권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시는 2026년 발행 규모를 1천1백억원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 연동 결제를 강점으로 내세운 먹깨비는 도입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억7천만원을 돌파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제시는 창업부터 위기 극복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3-step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점포 리모델링, 임차료 지원, 재난 피해 복구, 안전망 강화 등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골목형상점가 확대, 로컬브랜드 육성, 전통시장 야시장과 먹거리장터 운영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동 복지 분야에서는 플랫폼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를 개소해 주목받았다. 김제시 이동노동자 쉼터에는 휴식과 안전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졌으며, 산재보험료 지원과 안전장비 보조 등 실질적인 노동 안전망 강화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생활 인프라 개선도 이어진다. 금구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향후 약 1,700세대가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에 온기를 더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앞으로도 김제에 맞는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으로 시민 모두가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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