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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실버작은도서관, 전북 ‘우수도서관’ 선정…실버 문화 저력 입증

도내 175개 작은도서관 중 어르신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기획력과 지역 밀착형 성과 인정
지역 설화 담은 창작 그림책 제작 및 인형극 공연 통해 문화 수혜자 넘어 전수자로 성장

 

정읍시 실버작은도서관이 어르신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우뚝 섰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175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 평가에서 실버작은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개관한 실버작은도서관은 그동안 어르신 중심의 독서문화 확산과 평생학습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 평가는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창의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력과 지역 밀착형 활동 성과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올해 운영한 「샘고을 ‘정읍’ 나를 품어 주다」 프로그램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나의 인생 황혼기에 터를 내어 품어 준 정읍을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단순한 문화 수혜자가 아닌 지역 문화의 전수자이자 스토리텔러로 성장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정읍의 설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창작 그림책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화 인형극을 직접 구성해 공연하는 등 능동적인 예술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창구가 되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버작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우수도서관 선정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주체가 돼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만든 창작 그림책과 인형극 등 독창적인 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노인복지시설 등 지역 사회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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