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장수군은 23일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포상금 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률, 저소득층 참여 확대 노력, 제공기관 관리 수준,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 8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장수군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군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사례 발굴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정신건강 위기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문형 사례관리를 중심으로 상담 접근이 어려운 군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 연계와 지원을 제공한 점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정신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사업 신청 안내와 상담 연계를 지원하고, 바우처 이용 안내와 상담 연장, 재신청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장수교육지원청 Wee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리상담 수행기관과 협력해 위기 아동·청소년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연계 돌봄도 추진 중이다.
노승무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군민의 마음 건강을 행정의 중요한 과제로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군민들이 안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 상담이나 자살 예방 관련 도움은 위기상담전화(1577-0199) 또는 장수군 정신건강복지센터(350-2800)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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