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농업 혁신을 이끌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용 드론 활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초경량비행장치 조정자 자격증 취득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드론 기술을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해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관리 등 농작업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 활용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교육 대상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농업인으로,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 또는 이에 준하는 신체검사 증명서를 보유해야 한다. 교육은 지역 내 드론 전문 교육기관에서 개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해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1인당 최대 110만 원 범위 내에서 교육비의 50%가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859-4956)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드론은 농업의 새로운 대안이자 경쟁력”이라며 “농업인이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9년부터 농업인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209명의 농업인이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병해충 예찰과 방제, 농업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며 지역 농업의 스마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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