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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면에 ‘건강·돌봄 거점’ 들어선다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88억 원 투입 ‘다(多)누리센터’ 조성

 

김제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김제시는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88억4천만 원 가운데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절차를 간소화해 소규모 점단위 재생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선정 시 최대 3년간 국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산면 원평로 35 일원(옛 원평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 주민의 건강과 정서 복지를 통합 지원하는 ‘금산 다(多)누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1층에는 건강측정실과 마음쉼터(상담실), 커뮤니티라운지가 들어서 주민 건강 진단과 정서 상담, 지역 교류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 2층에는 건강채움터(다목적 소강당)와 활력마루(체력단련실)를 조성해 체력 증진과 생활운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체·정서·문화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건강복합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으며, 보건소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시설 운영의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한 구조를 마련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금산면 주민들의 건강과 정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옛 버스터미널 부지가 지역의 새로운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 금산면 생활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누리센터가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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