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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고, 한솔케미칼 채용설명회 개최…‘협약형 특성화고’ 결실 맺나

채용 전제형 장학생 선발 제도 안내…재학 중 장학금 및 기업 연계 교육 지원
완주군의회·기업·학교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합심…LS엠트론 합격 등 성과 잇따라

 

수소에너지고등학교(교장 송현진)가 기업의 실제 채용 수요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며 지역 전략 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소에너지고는 지난 24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한솔케미칼 전주공장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채용 후보자(장학생) 선발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취지에 따라 기업과 학교 간의 실질적인 취업 연계 사례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개된 제도는 ‘채용 전제형 장학생 제도’다. 우수 학생 6명을 채용 후보자로 먼저 선발한 뒤, 재학 기간 동안 장학금 지원과 기업 연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졸업 무렵 최종 2명을 확정 채용하는 단계형 구조다. 특히 선발 과정에서 단순 성적뿐만 아니라 근속 의지와 품행, 성장 가능성 등 정성적 요소를 적극 반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업은 학교와 기업,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학교는 학생 추천과 교육과정 연계를 담당하고, 기업은 채용 기준 제시와 교육 지원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원은 지역 산업과 학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송현진 교장은 “이번 설명회는 협약형 특성화고의 취지를 현장에서 구체화한 모범 사례”라며 “한솔케미칼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기업으로 취업 연계 모델을 확대해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진로를, 지역에는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 인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 선정 제2기 협약형 특성화고인 수소에너지고는 최근 협약 기업인 LS엠트론 취업 전형에서 졸업예정자 2명이 최종 합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맞춤형 직업교육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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