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이자 장수읍 농공단지 입주 기업인인 박홍엽 씨가 장수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30일 박홍엽 조각가가 장수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박 조각가가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나눴다.
박 조각가는 앞서 2023년에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연간 기부 한도가 올해부터 2천만 원으로 상향된 데 따라 제도의 취지에 공감해 이뤄진 두 번째 고액 기부다.
장수군은 이번 기탁이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인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발전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이 지역 공동체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박홍엽 조각가는 “장수군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 한도 상향에 맞춰 장수군 발전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액의 기부금을 선뜻 기탁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뜻이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연간 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상향됐다. 장수군은 기탁된 기금을 활용해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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